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NH투자증권이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15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내외 환경이 고가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한 동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중"이라며 "해외 브랜드 한국 직진출, 국내외 명품 수요 둔화, 강달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입 브랜드 매입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하락 등을 반영해 2025년,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1%, -13%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비용 감축 및 기저효과에 따른 이익 성장 전환을 예상하지만 전사 영업이익률이 3% 내외로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까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주가도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평가해 투자의견을 낮췄다.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95억원, 61억원을 전망했다.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하회하는 실적 추정이다. 패션(별도), 톰보이, 코스메틱(별도) 등 부문에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프스타일(JAJU) 매출액만 542억원으로 연간 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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