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기술사 등 민간 안전전문가의 조달청 설계검토 자문 확대
그동안 공공시설물 설계검토에 안전전문가 참여는 수요기관이 요청하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만 해왔지만, 앞으로는 이날 추가 위촉된 9명의 자문위원을 포함, 총 16명의 안전전문가가 500억원 이상 시범사업 설계검토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안전전문가가 제시한 자문의견 및 효과를 분석한 뒤 향후 조달청 설계검토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문위원은 공사관리·감리 등 10년 이상 현장경력과 건설안전기술사 등 자격증까지 갖춘 안전분야 전문가로, 공공시설물 설계검토 때 안전 위해요소를 식별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자문을 하게 된다.
이어 열린 워크숍에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공공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설계 사례와 최근 동향을 공유하는 등 안전 설계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조달청은 200억원 이상 대형 공공시설사업 및 30억원 이상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연간 13조원 규모의 설계검토를 실시하고 있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민간 안전전문가의 오랜 시공경험과 전문지식을 공공시설 설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공공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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