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공유오피스의 힘" 패스트파이브 사상 최대 매출 달성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11:13

수정 2025.04.15 11:13

매출액 1300억, 영업이익·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신규 지점 확대, 신사업 성과로 안정적 수익 기반 구축
"위탁 운영 모델 중심으로 올해 성장 가속할 것"
패스트파이브 연간 실적 이미지. 패스트파이브 제공
패스트파이브 연간 실적 이미지. 패스트파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패스트파이브가 지난해 매출액 13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스트파이브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2% 늘었다. 영업이익은 54억원, 당기순이익은 130억원을 달성했다. 효율적인 운영 전략과 신사업 성과가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패스트파이브 관계자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도심 주요 지역에서 신규 지점 오픈과 안정적이 공실률 관리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경기 변동성에도 불구, 공유오피스가 1~30인 규모 기업의 사무실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요를 꾸준히 견인한 점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는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멤버십 라운지 서비스 파이브스팟과 클라우드, 인테리어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파이브스팟은 전년 대비 65%, 인테리어 부문은 75% 성장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기준 패스트파이브는 전국 총 56개 공유오피스 지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IHG) 또는 메리엇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의 운영 방식처럼 관리 기반의 수수료 구조를 적용한 위탁 운영 지점 비중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점을 10개 이상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제휴 지점 확대도 지속 중이다. 지난해에는 총 116개 제휴 지점을 통해 멤버들이 다양한 지역과 형태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드바이패스트파이브 지점도 지난 2023년 3개에서 지난해 15개로 증가했다. 올해는 고객사를 50곳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2024년은 인테리어와 클라우드 등 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흑자 전환을 이룬 의미 있는 해였다"며 "수익성을 입증한 만큼, 올해는 최대 3306만㎡ 규모의 공간을 운영하며 브랜드를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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