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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공항공사 등 45개 公기관, 고객만족도 '미흡'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10:18

수정 2025.04.15 16:13

2024년 고객만족도 '미흡' 공공기관 [표=기재부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2024년 고객만족도 '미흡' 공공기관 [표=기재부 제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SR과 한국공항공사 등 등 45개 기관이 2024년도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한국무역보험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3개 기관은 6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5일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도 고객만족도 조사를 전화와 현장 방문을 통해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총 64곳이다.

‘보통’ 등급을 받은 기관은 72곳으로, 강원랜드,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부동산원,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포함됐다.



기재부는 “우수 기관 비율은 작년 대비 10.6%p 증가한 35.2%로 나타났고, 보통 기관과 미흡 기관은 각각 9.6%p, 1.0%p 감소한 39.6%, 24.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 조사에서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 만족 리더십 향상 교육’ 결과, 이 중 6개 기관의 등급이 상승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2단계나 올라 ‘우수’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3개 기관은 2019년 현행 조사 모델이 도입된 이후 6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45개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해 주무 부처가 분기별로 이행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고객 중심 경영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매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를 통해, 공공기관이 고객 만족 경영을 강화하고 고객 지향적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