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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트럼프는]"車업체 돕는 방안 검토 중"…관세 면제 시사

뉴스1

입력 2025.04.15 10:13

수정 2025.04.15 10:13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다른 곳들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이들은 시간이 좀 필요하다. 이들은 차량을 여기(미국)서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면제를 검토하고 있는 품목이 차부품인지, 완성차를 포함하는지는 불분명하다.

○…같은 자리에서 "난 중국을 탓하지 않는다. 베트남도 탓하지 않는다"며 "그들(양국 정상)이 오늘 만난다고 하는데 멋지지 않나? 아름다운 회담이다.

'어떻게 하면 미국을 망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를 비난하지 않는다"며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 시진핑은 이날 베트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 관세 대응 연대를 촉구했다.

○…지난 11일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상호관세 면제 품목인 반도체에 포함한 것에 대해 "(애플 CEO인) 팀 쿡과 통화를 한다. 나는 팀 쿡을 도왔다"며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지만, 결국 우리는 우리나라를 위한 위대한 위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란은 미국과 협상하길 원하지만 방법을 모른다. 정말 방법을 모른다"며 "우리는 토요일에 그들(이란)과 회담했다. 다음 주 토요일 또 다른 회담이 잡혀 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계속 찔러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엔 "물론이다"고 답했다.


○…백악관에서 "수백만 명이 세 사람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 책임을 돌렸다. 그는 "(전쟁에) 푸틴 대통령이 가장 책임이 크다고 치자"며 "그러나 자기가 무슨 짓(what the hell)을 하는지 꿈에도 몰랐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두 번째, 그다음은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언제나 미사일을 사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며 "전쟁이란 이길 수 있을 때만 시작하는 것"이라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