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트럼프-부켈레 회담서 비트코인 언급 안돼…가격 보합권[코인브리핑]

뉴스1

입력 2025.04.15 10:17

수정 2025.04.15 10:17

트럼프-부켈레 회담서 비트코인 언급 안돼…8만4000달러대 유지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비트코인이 언급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5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19% 오른 1억 2284만 8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2% 상승한 8만4770달러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켈레 대통령 간 회담에선 비트코인이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트럼프 정부가 '친 가상자산'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데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대통령은 관세와 이민에 대해서만 주로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일시적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대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자동차 업체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의회는 올해 초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받기 위해 가상자산 결제를 의무화한 규정을 폐지한 바 있다.

다만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은 계속 사들이고 있다. 이날 기준 엘살바도르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약 6147개다.

3시간 만에 90% 폭락…'만트라' 논란 지속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만트라의 가상자산 OM이 13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90% 폭락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존 멀린 만트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주최한 '무엇이든물어보세요(AMA)'에서 만트라 프로젝트에 투자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폭락 전 대규모로 토큰을 이동시켰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만트라의 OM 토큰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6달러대에서 3시간 만에 0.4달러까지 가격이 폭락한 바 있다. 이에 '제 2의 루나 사태'로 불리기도 했다.

폭락 직후 만트라 팀은 "가격 폭락은 대규모 강제 청산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팀 때문에 가격이 폭락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유로 연동 스테이블코인 'EURC' 수요 증가세

서클이 발행한 유로 페깅(연동) 스테이블코인 유로코인(EURC)의 시가총액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세 전쟁으로 유로 가치가 오르고,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알렉스 오브차케비치(Alex Obchakevich) 오브차케비치 리서치 설립자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유로화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며 "그 관심이 서클의 EURC 스테이블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브차케비치에 따르면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프로토콜 '아베(Aave)'에 이달 들어 230만유로 규모 유로코인이 유입됐다.

이를 두고 코인텔레그래프는 "투자자들이 '미카(MICA)'를 준수하는 유로코인으로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한 테더는 미카 법에 따른 라이선스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USDC 및 유로코인 발행사인 서클은 라이선스를 확보한 바 있다. 미카는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 단독 법안이다.


"캐나다, 이번주 중 솔라나 현물 ETF 출시할 듯"

캐나다가 이번주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캐나다 규제당국이 퍼포즈, 이볼브, CI, 3iQ 등 다수의 솔라나 ETF 발행사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해당 ETF는 TD은행을 통한 스테이킹 기능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