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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상반기 대정비작업 완료...3083억원 투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11:07

수정 2025.04.15 11:07

작업장 안전 확보 등으로 성공리에 마무리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총 3083억원을 들여 2025년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역 업체 활용 및 지역 물품 구입, 지역민 채용 등에 앞장서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GS칼텍스 대정비작업 현장 모습. GS칼텍스 여수공장 제공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총 3083억원을 들여 2025년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역 업체 활용 및 지역 물품 구입, 지역민 채용 등에 앞장서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GS칼텍스 대정비작업 현장 모습. GS칼텍스 여수공장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GS칼텍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2025년 상반기 대정비작업(Turn Around,TA)'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총 3083억원을 들여 지난 2월 말부터 6개 팀 13개 공정에서 상반기 대정비작업을 진행해 40여일만에 완료했다. 이번 대정비작업에는 1일 평균 2270명, 연인원 9만1000명이 투입됐다.

특히 3083억원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 투입 비용 중 70~80%는 지역 업체 활용 및 지역 물품 구입, 지역민 채용 등에 사용돼 여수지역 경제 활성화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GS칼텍스 TA 책임자는 "정유공장은 다양한 공정에 대해 순차적으로 대정비작업을 수행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매년 대정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작업 진행 및 지역 업체 참여를 담보하기 위해 공정별로 길게는 22개월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GS칼텍스는 이번 대정비작업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스마트 안전 장비를 지난해에 이어 대거 투입했다. 이는 작업자의 신체적·정신적 한계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서다.

대표적인 스마트 안전 기술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지게차 접근 금지 시스템 △AI CCTV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추락 보호 안전조끼 등이 있다. 이중 지게차 접근 금지 시스템은 주변에 있는 작업자가 지게차에 접근하면 LED 점멸 및 알람으로 즉각 경고하고 인체인식 경고 시스템과 연동해 작업자가 지게차 이동 공간 내에 들어올 수 없도록 경계선이 그려진다.

또 AI CCTV를 통해 안전 수칙 미 준수 시 경고음이 울리고, 모바일 CCTV를 활용해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 가스 잔존 유무를 즉각 파악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고소 작업자들의 경우 센서를 통해 추락이 감지하면 에어백이 자동으로 작동해 작업자를 보호해 주는 '추락 보호 안전조끼'를 착용하도록 했다.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최고 안전환경 책임자)는 "'위험할 땐 멈춤, 동료와 함께, 출근하는 모습 그대로 퇴근합시다'’라는 안전 구호 아래 철저한 안전 관리를 시행했다"면서 "대정비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대정비작업 시작에 앞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75개 협력사 대표와 현장소장 등과 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 무사고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주기적으로 작업 현장 전반의 안전보건 사항을 점검하는 등 합동 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고 대정비기간 중에도 유관기관과 안전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이번 대정비작업에 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