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여만 누적 충전 1000만건 돌파
다자녀·저소득층 할인 신설...이용 지역도 확대
다자녀·저소득층 할인 신설...이용 지역도 확대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여만에 누적 충전 1000만건을 돌파했다. 오는 5월부터는 환승 등 이용 가능지역도 성남·의정부 등 경기권으로 넓어진다. 월 6만원 대의 이용요금도 하반기부터는 청소년·다자녀 등에 맞춤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지난해 1월 출시한 통합 대중교통 정기권이다.
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성남시 구간 지하철에도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하남시 및 의정부시 지하철까지 확장을 앞두고 있다. 기후동행카드 한 장으로 서울부터 경기권까지 환승할인 등을 적용받으며 이동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교통복지와 환경이라는 두 축을 함께 아우르는 서울시 대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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