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외적인 무력시위 없이 조용한 내부 행사로 치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까지 태양절을 맞아 특별한 행사 여부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태양절에도 열병식 등의 무력시위를 건너뛰었다. 대신 저녁 모임이나 대규모 불꽃놀이 등의 행사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뒀다.
군 열병식이나 미사일 또는 위성을 발사하는 것으로 국제사회를 자극했던 것과 달리, 2년 연속으로 내부 기념식으로 대체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국방부는 태양절과 북한군 창립일(4월 25일) 등 특정한 날들에 북한이 도발해 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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