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해병대사령관 "선배들의 희생·헌신 이어 국민의 군대 돼야"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14:48

수정 2025.04.15 14:48

15일 해병대 창설 76주년 기념행사 개최
[파이낸셜뉴스]
주일석 신임 해병대사령관이 6일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주일석 신임 해병대사령관이 6일 경기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가 경기도 화성시 해병대사령부에서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창설 76주년 기념일식을 개최했다.

15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기념식에는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과 안규백 의원, 역대 사령관을 비롯한 예비역, 현역 장병, 자매결연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 모두가 해병대의 전통을 바탕으로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군악의장대 의장시범을 시작으로 상급부대 축하전문 낭독,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표창 수여 및 임명식,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주 사령관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의 해병대는 오직 국가를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쳤던 선배 해병들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이를 이어가려는 현 구성원 모두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해병대 깃발 아래 단결하고 화합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사령관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모범장병 및 군무원에게 해병대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핵심가치(충성, 명예, 도전)상'을 수여했다.

충성 분야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대 이주원 상사가, 명예 분야는 해병대 2사단 박민욱 대위가 수상했다.
도전 분야는 해병대 사령부의 한경섭 씨(5급)가 수상했다.

아울러 해병대는 3대(代)가 해병대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한 6가문을 선발해 해병대 병역명문가 인증패를 전달해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서북도서, 김포·강화, 포항, 제주도 등 각급 부대에서도 해병대 창설 76주년을 맞아 부대창설의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기념식을 가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