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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주지훈, 신민아 손 잡고 '재혼황후' 호화 라인업 완성 [N이슈]

뉴스1

입력 2025.04.15 13:40

수정 2025.04.15 13:40

배우 신민아, 주지훈 /AM엔터테인먼트,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배우 신민아, 주지훈 /AM엔터테인먼트,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종석, 이세영 / 에이스팩토리, 프레인TPC
배우 이종석, 이세영 / 에이스팩토리, 프레인TPC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올해 '중증외상센터'로 흥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주지훈이 신민아와 함께 '재혼 황후' 주인공으로 나선다. '궁'을 시작으로 만화적 상상력을 영상화한 콘텐츠에서 흥행 불패를 기록해 온 그가 '재혼 황후'에서도 자신만의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누적 조회수 26억회(2024년 12월 기준)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네이버웹툰 인기 웹툰 '재혼 황후'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재혼 황후' 측은 14일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의 주연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동명의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가 황제 소비에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

이혼의 배경에는 도망 노예 출신의 라스타가 소비에슈의 후궁으로 들어오며 본격적인 갈등의 불씨가 된다. 2018년 웹소설 연재 이래 기록적인 인기를 누리며 웹툰으로 확장되었으며, 2019년부터 1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했다.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화 가 확정된 후 원작 팬들 사이에서 수많은 가상 캐스팅 리스트가 나왔다. 높은 기대감 속에 확정된 '재혼 황후'는 신민아다. 명석한 두뇌와 타고난 기품으로 칭송받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 역할을 맡는다.

주지훈이 절대 권력의 상징이자 나비에의 남편인 황제 소비에슈 역할을, 이종석이 서왕국의 왕자이자 비밀을 감추고 있는 하인리 역할을, 이세영이 도망 노예 출신으로 황후의 자리를 넘보는 라스타 역할을 맡는다. 모두 높은 인지도와 흥행력,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로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신민아는 그동안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을 거치며 시청자들에게 믿음을 받아왔다. 전매특허 사랑스러운 매력은 기본으로, 지난해 '손해 보기 싫어서'로 진한 공감과 웃음을 전달했다. 올해 '악연'으로 처음 OTT 플랫폼 드라마에 도전, 스릴러 장르에서 서늘한 얼굴로 변신한 바 있다. 그가 '재혼 황후'의 타이틀롤을 맡아 보여줄 변신에도 기대가 모인다.

또 주지훈의 연타석 흥행도 지켜볼 포인트다.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로 올해를 기분 좋게 열었다. 지난해 11월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12월 디즈니+(플러스) 조명가게'에 이어 연이은 주연작을 선보인 가운데, 색다른 장르와 캐릭터로 변신해 기시감 우려를 벗었다. 그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외과 의사'로 변신, 통쾌한 '메디컬 활극'을 책임지며 시원시원한 사이다 재미를 안겼다. '중증외상센터'는 지난 2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TOP10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특히 주지훈은 만화(웹툰) 원작 드라마에서 빛을 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모델 출신인 그는 배우 데뷔작인 '궁'을 시작으로 드라마 '아이템' '킹덤' '조명가게' '중증외상센터' 등 그의 필모그래피 작품이 대부분 만화,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중증외상센터' 공개 이후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판타지물에서의 이미지가 계속 이어지는 게 아닐까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선택한 '재혼 황후' 역시 웹소설, 웹툰 바탕의 드라마로, 주지훈의 남다른 필모그래피와 흥행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재혼 황후'의 연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에서 섬세한 감정 묘사와 미장센으로 사랑받은 조수원 감독이 맡았으며, 극본은 '경이로운 소문'으로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여지나, 현충열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제작은 '중증외상센터', '정년이' 등 굵직한 IP 작품을 선보여온 스튜디오N이 맡는다.


'재혼 황후' 제작진은 팬들이 열광한 원작 세계관을 충실히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미장센과 스케일, 서사적 완성도를 갖춘 본격 로맨스 판타지로서 장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했다.
편성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