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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 오피스텔 가격 서울만 올랐다…전세 기피에 월세 상승

뉴시스

입력 2025.04.15 14:01

수정 2025.04.15 14:01

부동산원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전국 0.39%↓ 서울 선호지역 수요 늘어…월세 신학기 영향 상승 서울 매매가 평균 2.7억…월세 임대료 91만원 수준
[서울=뉴시스] 한국부동산원의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39%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22% 하락한 반면 월세가격은 0.49% 상승했다. 2025.04.15. (자료=부동산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부동산원의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39%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22% 하락한 반면 월세가격은 0.49% 상승했다. 2025.04.15. (자료=부동산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오피스텔 시장은 서울만 상승폭이 커지고 다른 지역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세 기피 영향으로 인해 전세가격은 0.22% 떨어졌으며 월세가격은 0.49% 올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0.39%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격(-0.40%→-0.39%)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수도권(-0.28%→-0.31%)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서울(0.02%→0.03%)은 상승폭이 확대, 지방(–0.86%→-0.7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상승에 따라 대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오피스텔이 주로 상승함에 따라 전 분기(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0.81%→-0.96%)는 미분양 해소 지연 및 분양권 방매가격 하락에 따라 오피스텔 투자수요가 둔화되면서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0.38%→-0.40%)은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간 거래 부진 및 매물적체 심화된 가운데 선호도가 낮은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하락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전분기(-0.25%→–0.2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3%→-0.16%)은 하락폭이 확대, 서울(0.02%→0.01%)은 상승폭이 축소, 지방(-0.68%→-0.4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을 중심으로 직장인 수요가 지속됐으며 전세기피 현상 영향으로 중개업소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월세가격의 경우 전국은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0.40%→0.49%)됐다. 수도권(0.51%→0.56%) 및 서울(0.35%→0.4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2%→0.20%)도 전세 기피 및 이사철 이주수요 영향으로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서울=뉴시스] 지난 1월6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앞에 오피스텔 매물 가격표가 붙어있다. 2025.04.15.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 1월6일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앞에 오피스텔 매물 가격표가 붙어있다. 2025.04.15.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0.98%→1.30%)은 신학기 개강에 따라 대학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1인가구 임차 수요가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0.49%→0.43%)는 직장인 수요가 높은 역세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신축과 노후 단지간 월세가격 격차가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피스텔 매매평균가격은 전국 2억2217만원, 수도권 2억3917만원, 지방 1억5588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세평균가격은 전국 1억7694만원, 수도권 1억9196만원, 지방 1억1819만원 수준이다. 월세보증금은 전국 평균 1652만원, 수도권 1802만원, 지방 1067만원 월 임대료는 전국 78만6000원, 수도권 84만원, 지방 5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평균 2억7672만원, 전세가격은 2억2073만원 수준이다. 월세보증금은 평균 2290만원, 월 임대료는 평균 91만원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동향을 보면 모든 규모의 매매·전세가격은 하락했지만 월세가격은 상승했다. 60㎡ 이하의 소형평수(0.5~0.52%)의 상승률이 대형 평수(0.28~0.38%)보다 더 높았다.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85.06%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84.49%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의 비율은 8.59%로 서울은 9.36% 수준이다. 지난 3월 신고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6.32%, 서울은 5.83%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51%, 서울은 4.9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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