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김포~파주 한강터널 공사 점검 "안전 최우선"

한강 하저 관통 첫 도로터널 "지하 인프라 상징"

[서울=뉴시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국토부 제공) 2025.04.15.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 확보 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했다.

한강터널은 2019년 2월 착공한 수도권제2순환선의 일부로, 한강하저를 통과하는 첫 번째 도로터널이다. 현재 TBM 공법을 활용해 총연장 2980m 구간의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 장관은 "한강터널은 한강 하저를 관통하는 국내 최초의 도로터널로, 지하 인프라 분야에서 기술적 도전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대형 현장"이라며 "가장 먼저 놓아야 할 기반도 안전, 시공 중인 모든 단계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라"고 강조했다.

또 "하저 터널은 지하수 압력, 지반 안전성 등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하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모든 현장 관계자가 경각심을 높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는 지난 14일부터 6월13일까지 소속·산하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도로, 철도, 항공 등 기반 시설과 공공임대주택, 건설·해체 공사 현장, 민간 물류창고 등 939개 시설물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점검 대상 시설은 최근 사고 유형, 여름철 집중호우 등 리스크 분석을 통해 재난·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곳이 우선 선정됐다.

교량의 경우 GPR을 활용, 교량 콘크리트 두께, 철근 배근 상태를 수치화해 점검하고, 전통시장의 지붕 상부, 교량 하부 등 육안 확인이 어려운 부분은 드론을 활용하는 등 분야별 특화 계측장비를 확대 활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