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민주당이 참사를 일으켰다'고 주장한 성명불상자들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팩트체크넷 민주파출소는 이날 일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음모론을 유포한 9건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민주파출소는 최근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참사를 조종했다' '민주당이 참사를 일으켰다'는 등의 음모론이 유포됐다며 "민주당이 참사를 일으켰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거짓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주장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기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의 도덕적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 행위다"며 이러한 음모론을 유포한 성명불상자 9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설명했다.
민주파출소는 "수사기관은 이들의 죄질이 매우 중하다는 점을 고려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처벌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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