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등 6개 부처 '쇼핑 인 차이나' 개시
하이난성 등 소비진작 대출 지원책 마련
![[하이커우=신화/뉴시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수출 타격을 막기 위해 소비 진작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한정 부주석이 13일 하이난성 하이커에서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개막식 및 가 '쇼핑 인 차이나' 캠페인 가동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5.04.15](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5/202504151427204619_l.jpg)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중 무역전쟁의 최악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중국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소비 촉진 정책을 내놓으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중국 상무부 등 6개 정부 부처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쇼핑(쇼핑 인 차이나)'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고품질의 쇼핑, 고품질의 미식, 고품질의 문화관광, 고품질의 전시회 등 4개 영역에서 소비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소비 시장으로서 중국의 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이런 캠페인 개시가 선언된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도 지방정부의 소비진작 노력의 일환이다.
13일부터 18일까지 6일 간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개최되는 5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는 하이난성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급 박람회이자 중국에서 유일하게 소비재에 초점을 맞춘 박람회다.
70여개 국의 1700여 개 기업과 4100여개 브랜드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다양한 프리미엄 소비재를 선보인다.
이밖에 최근 하이난성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0억 위안(약 1조9400억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해 저금리 소비자 대출 보조금 등 소비 확대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쓰촨성 정부 역시 이달 초 자동차, 전자기기, 가구, 가전제품 등 대형 가정용품 구매를 위한 소비자 대출에 보조금 이자율을 제공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쓰촨성 주민들은 4월부터 9월 사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관련 가정용품을 구매할 경우, 1인당 최대 2개의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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