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법정 근로시간 유지하되 유연근무 도입 방식 '4.5일제' 발표
조승래 "국힘, 과거엔 민주당표 '4.5일제' 비판…진정성 없어"
![[천안=뉴시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대전 유성구갑) 의원. 사진=(조승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5/202504151504272779_l.jpg)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평일 근로 시간이 한 시간씩 늘어나는 주 4.5일제라니, 국민을 바보 취급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법정 근로시간은 유지하되 유연근로제를 적용하는 방식의 주 4.5일제를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하루 기본 근무 시간(8시간) 외에 1시간씩 추가로 근무하고 그 대신 금요일에는 4시간만 근무하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연이틀 주 4.5일제를 대선 공약으로 띄웠다"며 "국민의힘은 사이비 4.5일제를 강변하기 전에 '망언'이라 폄훼했던 과거부터 반성하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 4.5일제 제안이 망언이라며 저주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무슨 수로 국민의힘의 말을 믿으라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근로시간 단축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에 동참하겠다면 환영"이라며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의 공약은 내용이 엉터리일 뿐 아니라, 진정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의 내란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다. 그런데 내란 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이 반성은커녕 선거를 혼탁하게 할 궁리만 하고 있으니 정말 뻔뻔하다"며 "더 이상 국민에게 양두구육(羊頭狗肉)은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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