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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살 체험장도 생겼다" 태안 개목항 어촌뉴딜300 준공

뉴시스

입력 2025.04.15 15:07

수정 2025.04.15 15:07

태안군 7번째 준공지 어민복지센터, 월파방지시설, 독살생태체험장 등 조성
[태안=뉴시스] 충남 태안군 어촌뉴딜300사업지 중 하나인 소원면 개목항에 조성된 독살생태체험장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충남 태안군 어촌뉴딜300사업지 중 하나인 소원면 개목항에 조성된 독살생태체험장 모습. (사진=태안군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독살 체험지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소원면 개목항이 15일 군 어촌뉴딜300 사업 7번째 준공지가 됐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9년부터 어촌마을 혁신성장 주도를 위해 추진한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선정 시 국비 70%를 지원한다.

군은 이날 개목항 어민복지센터에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개목항의 새로운 모습을 알렸다.

개목항은 지난 2019년 12월 만리포·백사장·대야도항·만대항과 함께 어촌뉴딜300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번 준공은 2021년 가의도북항(8월)과 가경주항(12월), 지난해 백사장항(4월), 대야도항(6월), 황도항(11월), 올해 만대항(2월) 이은 일곱번째다.



군에서는 개목항을 비롯한 총 10곳이 사업지로 선정돼 765억여원을 확보했다.

이번 개목항 사업에는 국비 35억4400만원을 포함해 총 50억63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은 지역 주민 사랑방 어민복지센터 신축을 비롯해 어항접안시설(62m) 정비, 월파방지시설(300m), 독살생태체험장(둘레길 350m) 조성과 마을입구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군은 또 기존 사업비 외 군비 1억5000만원을 추가로 들여 어민복지센터 주차장도 만들었다.


앞으로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사업지에 대해서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나서 지역 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개목항에 분포된 독살을 관광 콘텐츠화하는 등 개목항 정체성을 살리고 주민들을 위한 편안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개목항이 안전하고 쾌적한 복지어촌어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살은 바닷가에 돌로 담을 쌓은 뒤 밀물과 썰물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로 방식으로 개목항에는 이번에 조성한 독살체험장을 포함해 총 26개 독살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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