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재난 취약 가구 안전 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거주지 내 각종 위험 요소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이다. 동 주민센터를 통해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가구의 노후화 상태와 정비의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5월까지 총 1150가구를 선정한다.
점검 대상은 △전기 △가스 △소방 △보일러 4개 분야이며, 점검과 동시에 화재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급세트, 소화기, 잠금장치 등 필수 안전 물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구에는 6월부터 11월까지 '안전복지 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결과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에는 보일러 밸브, 스위치 정비 등 즉각적인 조치로 안전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일상 속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생활 안전 수칙과 행동 요령도 함께 안내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구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주민센터 또는 중랑구청 도시안전과로 문의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안전 점검 및 정비사업을 통해 재난 취약 가구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실질적인 생활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안전한 중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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