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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독사 고위험군에 정기적 밀키트 제공…안부도 확인

연합뉴스

입력 2025.04.15 15:34

수정 2025.04.15 15:34

경북도, 고독사 고위험군에 정기적 밀키트 제공…안부도 확인

경북도청 (출처=연합뉴스)
경북도청 (출처=연합뉴스)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고독사 고위험군에 밀키트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생계와 정서적 안정을 돕는 '행복기동대와 함께하는 밀키트 지원 시범사업'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거주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고독사 고위험군과 사회적 고립 가구를 대상으로 월 4회 이상 밀키트를 지원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이웃과 소통하도록 한다.

'행복기동대'가 직접 대상 가구를 방문해 생활 상태를 점검하고 소통하는 등 단순하게 식사를 배달하는 것을 넘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정서 지원까지 한다.

행복기동대는 주변 이웃이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사회적 고립 가구를 사전에 발견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 등을 지원하는 주민 활동 조직이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5개 사회복지관을 선정해 기관당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연결망을 회복하고 생명을 지키는 지역 중심형 복지 모델"이라며 "행복기동대는 무보수 자원봉사자임에도 지역 내 인적 안전망을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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