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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공병여단,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

뉴스1

입력 2025.04.15 15:44

수정 2025.04.15 15:44

15일 강원 인제 531교량대대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15일 강원 인제 531교량대대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 참석자들이 시삽하고 있다.


(인제=뉴스1) 한귀섭 기자 = 육군 3공병여단은 15일 531교량대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실시했다.

개토식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 3군단 유해발굴팀, 강원서부보훈지청, 인제군 및 의회, 보훈단체 관계자, 어론초등학교 학생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31교량대대 장병 130여 명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오는 21일부터 6월 5일까지 인제군 남북리에 위치한 598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한다.

598고지 일대는 1951년 중공군 4월 공세와 연합군 캔사스선 탈환 작전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에 맞서 연합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장소다.
하지만 험준한 지형으로 인해 전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면적인 유해 발굴을 하지 못했던 지역이다.



실제로 이 지역은 장병들이 1시간 20분 정도를 도보 이동해야 할 정도로 고도가 높고 경사도 가팔라 유해를 발굴하는데 어려움과 위험성이 큰 곳이다.


유해발굴에 참여하는 유동욱 531교량대대 대위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 바쳐 싸웠던 선배 전우들이 너무도 긴 시간 동안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을 알기에 반드시 찾아 가족,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