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배우자·자녀 등 살해 후 극단 선택 추정
경찰, 회복 시 긴급체포…"사건 경위 조사 예정"
![[그래픽]](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5/202504151609229393_l.jpg)
용인서부경찰서는 15일 A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A씨는 이날 오전 용인시 수지구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배우자, 20대 자녀, 10대 자녀 등 자신의 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수면제를 먹여 가족들을 잠들게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 광주광역시에 있는 또 다른 거주지로 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유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타살 흔적을 발견, 현장에 없는 거주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광주동부경찰서에 공조 요청해 A씨를 붙잡았다.
범행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극단 선택 암시 메모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 당시 A씨는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긴급체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업실패 등을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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