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글로벌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개발하는 리얼월드는 21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제조사 및 글로벌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먼저 해시드,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글로벌브레인, PKSHA테크놀로지캐피탈(이상 일본)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이 힘을 모았다.
이어 LG전자(066570), SK텔레콤(017670), DRB동일(004840) 등 국내 기업과 KDDI, ANA홀딩스, 미츠이케미칼, 시마즈제작소 등 일본 대기업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펀드 다수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리얼월드는 실제 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용적인 RFM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리얼월드는 △독자적인 AI 아키텍처 △제조업 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 △AI와 로봇간 상호운용 기술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RFM을 개발 중이다.
위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RFM 개발을 위한 차세대 레퍼런스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로보티즈 △원익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의 로봇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또한 △에스오에스랩 △에이딘로보틱스 △비트센싱 등의 센서 기업과 △딥핑소스 △플라잎 △서울로보틱스 등의 AI 기업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리얼월드는 올해 말부터 산업 현장에서 개념검증(PoC)을 시작해 한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실증 기반 기술 검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리얼월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인텔에 인수된 올라웍스 창업자이자 벤처투자회사 퓨처플레이 창업자인 류중희 전 퓨처플레이 대표가 이끌고 있다.
리얼월드에는 카이스트, 서울대, 포스텍 등 국내 최고 연구기관의 AI 교수진 및 연구진도 합류했다. 신진우 카이스트 AI 대학원 석좌교수가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st)로 참여하며 컬리, 업스테이지 출신 인물들이 리얼월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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