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함건조 협력 등 전망 밝아
연초 이후 조선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고공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트럼프 2.0기 관세 정책에 영향이 덜 한데다 고부가 가치 선박에 대한 수요까지 확대되면서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1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대표 운용사들이 운용하는 주요 조선주 ETF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평균 20%를 웃돈다.
지난 11일 기준 주요 조선주 ETF 별로는 신한SOL조선TOP3플러스증권ETF(주식)(+26.90%), 미래에셋TIGER조선TOP10증권ETF(주식)(+24.13%),NH-AmundiHANAROFn조선해운증권ETF(주식)(+18.78%), 삼성KODEX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증권ETF(주식)(+17.39%) 등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펀드 매니저들은 미국의 중국 제적 선박 규제 가능성과 그로 인한 한국 조선업의 반사 수혜 가능성과 미국 해군력 증강을 위한 한국 군함 건조 능력의 중요성 부각을 꼽았다.
향후 조선주 ETF 투자 전략과 관련해선 펀더멘털 개선과 중장기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신승우 매니저는 "조선업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이 크고,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수요까지 집중되면서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국내 조선 대형주들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에게 조선업은 보호 장벽을 쌓고 있는 다른 산업과 달리 우방국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TIGER 조선TOP10 ETF'를 통해 미국과 협력이 기대되는 대형 조선주들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3팀장도 "근래 긍정적인 친환경 선박 규제안과 미군함시장 참여 및 미국 중국 선박 규제 등이 주가에 반영됐기에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이런 기대를 뛰어 넘는 규제안과 펀더멘털 개선이 요구된다"라며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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