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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위주 공부하고 자료 분석력 키워야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5 18:14

수정 2025.04.15 18:14

수능 예시문항 살펴보니
국어·통합사회 예년과 차이 적고
수학영역은 난이도 다소 오를듯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은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개념학습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문제에서 제시된 자료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역의 전체 예시문항을 개발해 공개했다. 이번 문항 안내 자료집에는 영역별 문제지와 정답표,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가 제공되며, 수험생의 학습을 돕기 위해 대표문항에는 출제 의도, 교수·학습 주안점 등이 함께 담았다. 교육부 측은 "이번 공개 문항은 학생·교사들의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이 수능 예시문항을 분석한 결과, 국어영역은 전반적으로 새롭게 공부해야 할 요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법과 언어는 현 체제의 매체 문제와 같은 출제 경향을 보였다. 독서와 작문, 문학에서도 특별히 새롭게 공부해야 할 요소가 없었으며, 현 체제와 큰 변화가 없었다.

수학영역은 통합형으로 난이도가 다소 높은 편으로 분석됐다. 수능에서 측정하는 계산 능력과 이해 능력, 추론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 수학적 사고력은 15개정 교육과정과 22개정 교육과정이 동일해 출제 경향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사회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 변화를 통해 평가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추구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리 6문항, 일반사회 8문항, 지리 7문항, 통합형 4문항으로 구성됐다. 각 영역의 특성이 나타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으며, 3번(지리+일사), 12번(일사+지리), 13번(일사+지리), 23번(지리+역사)의 4문항을 통해 제 영역들의 유기적 결합을 추구한 문항이 출제됐다. 현재 사회과와 도덕과를 구성하는 각 영역별 유의미한 교육적 내용과 소재들이 주요 주제로 출제됐다. 또한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문항은 주로 1.5점을, 통합적 사고력과 2개 이상의 자료를 해석해야 하는 문항의 경우 2.5점을 배점해 변별도를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통합과학은 교과의 특성에 적합한 형태의 문제들로 구성됐다. 지난해 발표된 교육청 예시 문항과 기조를 같이하며,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이 눈에 띄었다. 각 영역의 개념 간의 관계를 명확히 알아야 풀이 가능한 융합형 문항이 다수 출제된 것이다.
특히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와 단순 공식 암기로 풀이하는 문항들이 사라졌고, 깊이 있는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요하는 문항이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다. 또, 고난도 문항은 통합형이 아닌 각 영역별 단독 문항 위주로 출제됐으며, 기존에는 잘 제시되지 않았던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자료 형태가 추가된 것이 눈에 띄었다.


종로학원에서는 기존의 2점, 3점 배점이 1.5점, 2점, 2.5점으로 바뀌었으나, 고난도 문항의 난이도는 기존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