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철우 지사 "국회, 세종의사당 즉시 착공·대통령실도 충남 이전"

뉴스1

입력 2025.04.15 18:23

수정 2025.04.15 18:2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News1 김태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News1 김태진 기자


(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15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 부지에 즉시 착공하고, 향후 대통령실도 충남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 공약 점검을 위한 전국 순회 일정 중 충남을 처음으로 방문한 이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에 국회의사당 부지가 있는데 아직도 착공하지 못하는 현실은 직무 유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 분권은 단순히 예산을 나눠주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권력구조 자체를 바꾸는 일"이라며 "대통령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집무해야 하고 중앙은 전략과 기획을, 실행은 지역이 책임지는 구조로 가야 나가라 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서울 중심으로 달려왔다면 이제는 지방이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며 "지방의 눈으로 국정을 보고 지방의 손으로 미래를 짓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충남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신설과 관련해서 그는 "충남은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집중된 지역으로, 지금이야말로 탄소중립 전환의 세계 표준을 만들어 낼 골든타임"이라며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내포 혁신도시를 수소·신재생에너지의 국제적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충남·경기 접경 지역에 구상 중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키워야 한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소 산업 등 초광역 전략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지역 주도의 경제혁신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