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베트남 하노이 외교부청사에서 진행된 회담에 앞서 조 장관은 방명록에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에 대한 우리 공동의 헌신이 양국 간 우정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부이 부총리는 조 장관에게 "지난해 5월 서울에서 뵙고 지난 3월 통화 직후 다시 만나게 돼 더욱 반갑다"면서 "세계 경제가 복잡해지는 가운데, 이번 제2차 장관급 대화는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이 부총리는 이날 "한국 정부가 국내 정세를 안정시키며 대화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최근 산불로 인명·재산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정상 외교로 분주한 가운데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국내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베트남이 지속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부이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의 대화 이후 16일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과 팜 민 찐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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