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학재단, 예체능·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11억 4000만 원 지원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위패 봉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7명 위패 합동 봉안식에서 독립유공자 김경천의 외증손녀 김올가씨가 추모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장학재단은 예체능 인재·직업전문학교 재학생·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한 400명에게 총 11억 4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예체능 특기생 △직업전문학교 재학생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한다.

예체능 특기생 장학금은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음악·미술·체육·무용 분야의 학생 180명을 선발해 연간 350만 원씩 총 6억 30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 또는 학교장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이다.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은 순국선열·애국지사의 4대~6대 후손 120명을 선발해 연간 300만 원씩 총 3억 600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또는 서울시민 자녀 중 비서울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경우도 신청할 수 있다.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은 서울 소재 25개 직업전문학교의 2025년 1학기 재학생 100명에게 1인당 150만 원씩 총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등록금 실납입액이 150만 원 이상이고 12학점 이상을 신청한 학생이 대상이다.

장학금 신청은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서울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예체능 및 직업전문학교 장학금은 교사·담당자를 통해 학교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은 개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 곳곳에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