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수립과 GB 해제 병행추진… 2027년 착공 목표로 속도전 돌입

대전시는 지난 3일 국토교통부와 개발제한구역해제 사전협의를 마친데 이어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특구개발계획 수립을 공식 요청하며,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절차와 개발계획 수립을 병행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 속도전에 돌입했다.
기존에는 GB 해제 이후 개발계획을 수립해 평균 1년 이상 걸렸지만, 대전시는 과기정통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이번에는 두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마무리하고, 조기 착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구개발계획이 수립되며,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뒤 대전시가 실시계획을 승인하게 된다.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토지 보상 및 공사 착수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기지구 국가산단은 유성구 하기동 일원 23만㎡(7만 평) 터에 조성된다. 이곳은 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R&D 인프라와 쾌적한 정주 여건을 겸비한 과학기술 기반의 첨단산업단지로, 정부출연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 죽동·신성·방현 국가산단, KAIST 등과 연계해 첨단 산업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하기지구 특구개발사업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와 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면서 “주거·상업·산업이 융합된 자족형 첨단도시로 조성해 ‘직·주·락·학’이 공존하는 기업활동의 최적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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