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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5-4' 가까스로 UCL 4강행…엔리케 감독 "좋은 교훈이자 경험"

뉴스1

입력 2025.04.16 09:22

수정 2025.04.16 09:22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힘겹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뻐하면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SG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PSG는 지난 10일 홈에서 펼쳐진 8강 1차전에서 3-1로 승리, 합계 스코어 5-4로 이겨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PSG는 먼저 2골을 넣었지만 3골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합계 스코어 동점 위기까지 몰렸다. 다행히 경기 후반에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2시즌 연속 준결승에 올랐다.



어렵게 준결승에 오른 엔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교훈을 얻고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절대 자만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전 3분 만에 2골을 내줘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결과는 만족스럽다. 이런 경험들이 PSG를 더욱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의 다음 상대는 아스널-레알 마드리드의 승자인데, 아스널이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해 준결승행 가능성이 높다.


엔리케 감독은 "준결승 상대 팀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저 여유롭게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PSG 선제골 주인공 아치라프 하키미 역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면서 "상대에 상관없이 PSG는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