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과거 큰불이 났던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이 또다시 미뤄지게 됐다.
16일 서문시장 4지구 시장정비조합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성우아이디건설 시공자 선정 무효(취소) 안건이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총 조합원 534명 중 찬성 279표, 반대 225표, 무효 30표로 가결됐다.
시장정비조합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에 2차 대의원 회의를 열어 하루빨리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성우아이디건설이 다시 시공사 선정에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도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문시장 4지구는 2016년 11월 30일 새벽 큰불이 발생해 점포 679곳이 모두 탔으나,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9년째 방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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