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편안함에 리본·셔링 등 발레리나 감성 더해"
LF 질바이질스튜어트, 셔링슬립온 지난달 판매량 '쑥'
![[서울=뉴시스] LF 질바이질스튜어트 드라이빙 셔링 슬립온 (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6/202504160947157367_l.jpg)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패션업계에서 운동화에 발레코어 룩을 결합한 '스니커리나(Sneakerina)'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다.
해외 명품부터 국내 패션 기업까지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올 봄 신상으로 스니커리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가 전개하는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올해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발레리나 무드를 접목한 '셔링 슬립온'을 출시했다.
슬립온 디자인에 셔링 디테일을 더한 제품으로, 지난 1월 온라인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달 판매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본 디테일을 더한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드라이빙 스니커즈' 역시 현재 리오더가 진행 중이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발레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발레코어(Balletcore) 트렌드가 패션업계에서 계속되는 가운데, 해당 트렌드가 운동화 시장에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편안한 착화감을 지닌 스니커즈에 리본·셔링 등 발레 의상 특유의 부드러운 선을 더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스니커리나'란 신조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역시 올 봄·여름 신상으로 날렵한 외관을 갖춘 스니커리나 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지난 11일 전세계 매장에서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미우미우(Miu Miu)가 패브릭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스니커리나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서울=뉴시스] LF 질바이질스튜어트 메쉬플랫폼 스니커즈(사진=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6/202504160947184151_l.jpg)
업계에서는 발레코어 룩의 유행 뿐만 아니라 기존 트렌드를 서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부상도 스니커리나 인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패션업계는 보호시크(보헤미안+시크), 레트로시크(레트로+시크) 등 기존 트렌드를 결합하는 시도가 계속된다"며 "스니커리나 역시 꾸준한 발레코어 인기를 끌어올린 형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발레코어는 클래식한 여성스러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최근에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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