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자족도시...글로벌 첨단 비즈니스 거점 도약

【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 파주시가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파주·수원·광명·의정부·양주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파주를 비롯 수원, 의정부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파주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외국인 투자 기업과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등의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과 주거·상업·교육·의료 등 도시 기능이 개선된다. 인구 유입 또한 활발해지면서 시는 '100만 자족도시' 진입 목표 실현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하동 일원에 조성될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 파주지구를 초격차 디스플레이, 미디어·콘텐츠, 첨단 의료·바이오산업이 집약된 첨단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조업 중심의 기존 산업 기반을 첨단 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로 탈바꿈해 미래 산업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2027년까지 경기도와 함께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최종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 부처 협의, 지정 평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경제자유구역과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접경지역이라는 한계를 새로운 성장 잠재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첫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만큼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해 파주가 경기 서북부 글로벌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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