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광양만권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반도체, 기능성 소재 등 첨단산업 입지 수요가 높지만, 산단 분양이 거의 완료돼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순천·광양 일원에 1조2천억원을 들여 396만㎡ 규모의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 등 미래 핵심 산업을 집적해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최근 동부지역본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자문회의를 열어 산업단지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산업단지 개발 구상과 기반 시설 공급 방안, 입주 수요 및 경제성, 전략산업 육성과 선도 기업 유치방안 등을 협의했다.
전남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구체적 산업단지 개발 전략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국가계획 및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양만권은 이차전지, 첨단소재 분야에서 타지역에 비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산업 여건 변화에 발맞춰 미래 첨단소재 산업이 집적되도록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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