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고양 K-컬처밸리 내 T2(테마파크2) 부지의 민간개발 사업자를 이달 말 공모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T2 부지는 15만8천㎡ 규모로 K-팝 전문 공연장인 아레나를 포함하고 있다.
실내외 4만2천석 규모의 아레나는 2021년 착공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2023년 4월 공정률 17%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도는 연내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029년까지 T2 부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는 15일 K-컬처밸리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사업 구역 내 토지와 아레나 구조물 등 3천561억원 상당을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의 'K-컬처밸리 현물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T2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을 포함한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0만여㎡에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T2 부지 외에 T1(테마파크1) 부지 7만9천㎡와 A(숙박시설) 부지 2만3천㎡, C(상업용지) 부지 4만2천㎡ 등 나머지 3개 부지 14만4천㎡는 GH 주관으로 연말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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