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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북극항로 개척은 상호보완 전략

연합뉴스

입력 2025.04.16 10:28

수정 2025.04.16 10:52

"부울경 협력으로 남부권 새로운 국가 성장축 발전"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북극항로 개척은 상호보완 전략
"부울경 협력으로 남부권 새로운 국가 성장축 발전"

'부산 글로벌허브시대! 부산 특별법이 답이다' 토론회 (출처=연합뉴스)
'부산 글로벌허브시대! 부산 특별법이 답이다' 토론회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과 북극항로 개척은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상호보완 전략이며,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부울경이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하용 부산연구원 미래전략실장은 16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허브시대! 부산 특별법이 답이다'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글로벌 허브 도시는 전 세계 기업과 자본, 사람이 모이는 글로벌 경제거점 도시이자, 글로벌 생활환경을 갖춘 도시"라며 "부산은 지정학적 이점에다 대한민국 2위 도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췄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2035년 이후 북극항로의 계절적 이용이 확대되면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부상할 기회가 올 것"이라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이 시행되면 북극항로 물류거점을 구축하는 법적 마련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북극항로 비즈니스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조선과 해운 같은 북극항로 연관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북극항로 관련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북극권 문화예술 교류 플랫폼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 글로벌허브시대! 부산 특별법이 답이다' 토론회 (출처=연합뉴스)
'부산 글로벌허브시대! 부산 특별법이 답이다' 토론회 (출처=연합뉴스)

장 실장은 "부울경이 상생협력과 특화 전략에 기반한 역할 분담으로 북극항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부울경 메가시티의 북극항로 개척 주도는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발전 구조를 개선하고 남부권을 새로운 국가 성장축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물류 허브를 완성하려면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과 북극항로 개척, 부울경 메가시티에다 가덕 신공항, 부산항 신항, 유라시아 철도 등 트라이 포트를 연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은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은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는 선결 조건이자, 글로벌 자유도시로서의 부산의 경쟁력을 근본부터 재정립하는 법적 기반"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열기를 끌어올려 반드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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