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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고 자녀 맡기세요"…용인시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서비스

뉴시스

입력 2025.04.16 10:40

수정 2025.04.16 10:40

맞벌이부부 위해 방과후 초등학생 책읽기·논술 등 프로그램 운영
[용인=뉴시스]용인시 작은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아이돌봄 프로그램 '독서 수업' 모습(사진=용인시 제공)2025.04.16.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용인시 작은도서관에서 진행 중인 아이돌봄 프로그램 '독서 수업' 모습(사진=용인시 제공)2025.04.16.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특례시가 자녀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부모가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거주지 인근 작은도서관에서 초등학생 대상 아이돌봄 사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돌봄에 참여하는 작은도서관은 ▲처인구 꿈더함작은도서관(모현읍) 용인영어도서관(중앙동) ▲기흥구 꿈꾸는북라이크작은도서관(구갈동), 별빛누리도서관(신갈동), 바른샘도서관(서천동), 상하작은도서관(상하동), 토기장이작은도서관(구갈동), 해든작은도서관(동백동) ▲수지구 굿모닝작은도서관 등 모두 9곳이다.

이곳에서는 방과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책 읽기나 영어동화책 읽기, 사고력 증진 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작은도서관 한 곳 당 참여 아동은 10명 이상인데, 긴급하게 아이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모현읍에 있는 꿈더함작은도서관과 수지구의 굿모닝작은도서관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7시까지, 나머지 7곳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1시~6시까지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한다.



이들 작은도서관에서는 초등 저학년 대상 영어 그림책 읽기, 보드게임을 활용한 사고력 수학, 신문읽기,그림책 만들기, 토론·독서논술·실험과학, 보드게임·토탈공예·문화재 북아트, 독서논술 등 다양하고도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아이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들 도서관에 프로그램비, 간식비, 돌봄인건비 등을 도서관 별로 2400만원씩 총 2억16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작은도서관들이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올해 아이돌봄 예산 2억1600만원을 포함, 6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

현재 용인시에는 공립 6곳, 사립 137곳 등 모두 143곳의 작은도서관이 있다.


용인시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작은도서관 운영 평가 결과와 인근 초등학교 수, 읍면소재 여부 등을 기준으로 면적 66㎡ 이상인 작은도서관 9곳을 선정했다"며 "지역민 생활권 내에 있는 작은도서관에서 초등학생 틈새 돌봄과 독서프로그램을 제공, 아이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작은도서관 운영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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