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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인구 10만' 안산시, 9월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개최

연합뉴스

입력 2025.04.16 11:01

수정 2025.04.16 11:01

'다문화인구 10만' 안산시, 9월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 개최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이주배경(다문화) 인구 10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 수를 보유한 경기 안산시가 오는 9월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안산 다문화마을특구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안산 다문화마을특구의 모습 (출처=연합뉴스)

안산시는 16일 언론 브리핑에서 "올해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담 부서를 설치한 지 20주년이자 상호문화도시 지정 5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9월 17일부터 19일까지 호텔스퀘어에서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유럽평의회 사무국, 일본 하마마츠시를 포함한 해외 상호문화도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문화 정책의 미래 비전과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상호문화주의 가치를 시정 전반에 확산하고 내외국인 주민 간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난달 '상호문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해 지난 11일 공포했다.

앞서 안산시는 2020년 2월 국내에서 첫 번째,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국제기구인 유럽평의회(The Council of Europe)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ntercultural city·ICC)에 지정된 바 있다.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이주민과 원주민이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상호교류하는 도시를 말한다.


이억배 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안산시는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상호문화도시로서 모든 주민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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