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용인지역자활센터의 자활브랜드 ‘밥과함께라면’이 2025년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추진하는 사업장 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7000만 원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됐다. 센터는 공모 선정으로 받는 국비 7000만 원에 용인시 자활기금 7000만 원을 더해 ‘밥과함께라면’ 4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밥과함께라면’ 4호점은 수지구 죽전동 단국대학교 인근에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조리·고객 응대 분야에 참여할 자활근로자를 모집해 교육하고 있다.
‘밥과함께라면’은 2018년 기흥구 동백동 1호점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분식 자활사업단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처인구·수지구·기흥구 등 3개 구에서 영업하고 있다. 성남·광주·하남 등 인근 지역 자활센터가 벤치마킹하는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는 지난해 7월 수정구 단대동에 ‘밥과함께라면’의 문을 열기도 했다.
이 브랜드는 2024년 10월 특허청 상표 등록을 했으며, 같은 해 12월 레시피 표준화와 브랜드의 역사를 담은 스토리북을 발간해 체계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김양희 용인지역자활센터장은 “4호점 개소를 계기로 자격증 취득 등 체계적인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취약계층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사회적 일자리 확대와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밥과함께라면’은 분식 자활사업단 최초로 상표를 등록하고 브랜드화에 성공한 전국적 사례”라며 “자활사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앞으로도 자활사업단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자활브랜드를 성공모델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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