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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반도체 소모품 테스트베드 역할 실증센터 원주에 구축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6 15:33

수정 2025.04.16 16:13

정부 공모사업 선정 국가 직접사업으로 진행
427억 투입 2027년 원주 부론산단 내 준공
강원자치도가 추진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설계 착수 보고회가 16일 원주 상지대 한국반도체교육원에서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자치도가 추진하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설계 착수 보고회가 16일 원주 상지대 한국반도체교육원에서 열렸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K-반도체 클러스터의 한 축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가 2027년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전망이다.

강원자치도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설계 공모작이 선정됨에 따라 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16일 원주에서 개최했다.

지난해 5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가 직접사업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 내 지상 2층, 연면적 245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에는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277억원 등 총 427억원이 투입된다.

강원자치도는 오는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 인허가 및 시공사 선정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뒤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에서 사용할 장비는 강원테크노파크가 지난해부터 구입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원주 임시공간에서 분석 및 성능 테스트 장비를 우선 운영하고 센터가 완공되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실증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국내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 소모품의 성능 검증과 양산 단계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는 테스트 베드(Test-Bed)로, 반도체 소모품의 성능 검증과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양산 단계 공정 안정성 검증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황성현 강원특별자치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반도체 소모품 산업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분야"라며 "이번 실증센터 구축은 소부장 기술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지역 산업 성장과 기업 육성을 견인할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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