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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출범…AI 앞세워 3·4·5 성장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6 14:17

수정 2025.04.16 19:35

유종일, 허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성장과 통합 출범식에 참석해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유종일, 허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성장과 통합 출범식에 참석해 있다. 2025.4.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이 16일 출범했다.

성장과 통합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임 공동대표는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 전남대 부총장이 맡았다.

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김진아 한국외국어대 언어외교(LD)학부 교수는 공동 대표로 참여한다. 상임고문단에는 김호균 명지대 명예교수, 이종원 일본 와세다대 명예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임 공동대표를 맡은 유 전 원장은 "우리 산업의 강점인 제조업을 혁신해야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첨단 과학기술과 주력 산업 분야에서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경제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면 경제위기 극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장과 통합은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세계 4대 수출강국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등을 목표로 하는 3·4·5 성장전략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에너지 공급망 혁신, 전략적 첨단산업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성장과 통합은 국가 성장 전략은 물론 기후 위기 대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에 있어 34개 분과로 조직을 나눠 정책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분과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차관, 조현 전 외교부 차관, 임서정 전 대통령실 일자리수석비서관,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차관,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덕행 전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 등 전직 관료 출신들이 대거 참여한다.
성장과 통합은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확보하는 정책 구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소득도 후순위 과제로 미뤄놓기로 했다.

한편, 성장과 통합의 첫 공개 일정은 장병탁 교수가 주도하는 AI 관련 세미나가 될 계획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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