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읍시, 여성농업인 3790명에 '생생카드' 연 최대 13만원 지원

뉴스1

입력 2025.04.16 15:03

수정 2025.04.16 15:03

전북 정읍시 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전북 정읍시 청사 전경 ⓒ News1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여성농업인의 문화·복지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4억 9200만원을 투입해 생생카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총 3790명의 지역 여성농업인이 혜택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농어촌에 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1951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의 여성 농어업인이며 연간 농어업 외 소득이 3700만원 미만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차 접수를 통해 3336명을 우선 선정했으며, 잔여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신청자를 계속해서 모집해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개인당 연간 13만원으로 지난해까지는 은행에 직접 방문해 생생카드를 발급받아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농협 채움카드에 포인트 형식으로 자동 지급한다.



생생카드는 전북자치도 내 농협하나로마트,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수영장, 서점, 사진관, 안경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기관이나 유흥·사행성 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카드 사용 기한은 올해 연말까지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사업은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