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정읍시,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텃밭' 운영…자연 속 치유 프로그램

뉴스1

입력 2025.04.16 15:08

수정 2025.04.16 15:08

정읍시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텃밭'(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읍시 치매 어르신 위한 '기억텃밭'(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자연 속에서 치매 어르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읍시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4월 22일부터 야외치유 프로그램 ‘생각 놀이터 기억텃밭’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억텃밭’은 농업, 해양, 산림 자원을 활용한 자연기반 치유 활동의 하나로 치매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 증진과 면역력 향상을 돕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치매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의 활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10회기로 운영되며 야외 텃밭 정원에서 꽃과 채소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휴식과 재충전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 그리고 고위험군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