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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곡성군 민생활력지원금 지급에 지역상권 탄력

뉴스1

입력 2025.04.16 15:42

수정 2025.04.16 15:42

곡성군청
곡성군청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이 군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활력지원금을 지급한 이후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민생활력지원금은 1차와 2차에 걸쳐 군민 1인당 곡성심청상품권 20만원을 지급했다.

1차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1차에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군민은 2차인 3월 24일부터 4월 18일까지 지급했다.

군은 민생활력지원금 지급 이후 지역 내 소비 흐름을 분석한 결과, 전년도 동기(2025년 3월 17일~4월 4일) 대비 곡성심청상품권 환전 건수는 2261건에서 22만 4932건으로, 환전 금액은 2261만 원에서 약 22억 4000만 원으로 9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원금은 특정 업종에 집중되지 않고 지역 내 다양한 생활밀접업종에 걸쳐 고르게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환전 금액 상위 항목은 슈퍼마켓, 주유소, 식당, 전통시장, 편의점, 약국, 커피전문점, 의류·생활용품 소매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민들이 생필품을 비롯해 외식, 주유, 의료, 생활 소비 전반에 지원금을 적극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 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민생활력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불러일으킨 의미 있는 사례"라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