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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만 하락 전환...코스닥 700선 밑으로 [fn마감시황]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6 15:54

수정 2025.04.16 15:5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외국인와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코스닥이 약보합 마감했다. 각각 3거래일, 5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잔존하는 가운데 전날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업종 약세가 영향 미쳤다는 해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98p(1.21%) 내린 2447.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0%대 하락률로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개인이 4071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4억원, 32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 통신(2.53%), 음식료·담배(1.97%), 오락·문화(0.92%), 부동산(0.28%), 증권(0.26%), 금융(0.1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기기(-3.37%), 전기·전자(-2.8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0%), HD현대중공업(0.14%)만 강세였다. 이외 삼성전자(-3.18%), SK하이닉스(-3.54%),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현대차(-2.73%), 삼성전자우(-2.25%), 기아(-0.93%) 등이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2.81p(-1.80%) 하락해 약세 전환했다. 3거래일 만에 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개인이 2449억원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468억원, 기관이 91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이날 국내 증시가 약세 마감했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이 발생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과 함께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반도체주 타격으로 중국과 일본 증시 또한 하락세를 보이며 아시아 시장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