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대한항공과 두산에너빌리티는 16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항공엔진 개발과 무인기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2025.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16/202504161609349350_l.jpg)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대한항공과 두산에너빌리티가 16일 항공엔진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맡고,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를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저피탐 편대기,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등 중대형 무인기용 5000~1만5000lbf(파운드포스=1만6000파운드 무게를 밀어 올릴 수 있는 힘)급 엔진, 소모성 협동전투기(CCA) 등 소형 무인기용 100~1000lbf급 엔진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대한항공과 협력하며 국내 항공기 체계 업체 2곳 모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개발을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무인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사업부문(BG)장은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는 항공엔진 라인업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항공기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국내 엔진 개발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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