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포스코, 철강 슬래그로 개발한 비료로 바다숲 복원 추진

뉴스1

입력 2025.04.16 16:58

수정 2025.04.16 16:58

16일 포스코 포항본사에서 열린 바다 생태계 복원 민관연협력 실무회의에서 기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제공, 제판메 및 DB 금지) 2025.4.16/뉴스1
16일 포스코 포항본사에서 열린 바다 생태계 복원 민관연협력 실무회의에서 기관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제공, 제판메 및 DB 금지) 2025.4.16/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는 16일 철강 슬래그를 활용한 비료로 바다 생태계 복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앙수산부와 한국수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이날 바다 숲 활성화를 위한 민·관·연 협력 실무회의를 개최한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공동 추진하기로 한 포항시 남구 구평1리와 모포리 바다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바다 숲 효과 증진과 블루카본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블루카본은 전 세계 연안에 분포하는 식물과 퇴적물을 포함한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로 현재 해조류인 잘피와 염습지, 맹그로브가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는 성공적인 바다 숲 조성을 위해 사후관리 과정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철강슬래그를 이용해 개발한 바다 비료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포스코 그룹은 2027년까지 바다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바다 사막화 해소와 함께 연안 생태계 복원 효과 등에 대한 추적 조사 및 바다 숲을 이루는 해조류의 블루카본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