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신안산선 터널 붕괴 현장, 지반 움직임에 수색 중단됐다 재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16 17:01

수정 2025.04.16 17:01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광명시 신안산선 터널 붕괴 현장에서 지반 움직임이 감지돼 실종자 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2시간 만에 재개됐다.

16일 소방당국은 오후 1시께 특수구조단과 구조대원 16명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크레인 부근 지반에서 움직임이 포착되자 전원 철수 조치했다. 당시 현장에선 민간 구조견 2마리와 핸들러 등 6명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후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붕괴 위험이 감소했다고 판단, 오후 4시15분부터 구조대원 15명을 투입해 수색을 재개했다.

소방 관계자는 "붕괴 위험 감지 센서가 작동해 안전을 위해 대원들을 철수시켰다"며 "실종자를 조속히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3시13분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돼 50대 근로자 1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