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수 전남도의원 "무료급식 예산 줄어 끼니 걱정할 지경"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노인 인구가 늘었는데 저소득 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예산이 크게 줄어 예산 확대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복권기금 종료로 불똥이 튄 것으로,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전남도의회 차영수(더불어민주당·강진) 의원은 16일 보건복지국 소관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예산이 줄어 노인들이 끼니를 걱정할 지경"이라며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차 의원은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예산이 1억1000만 원 늘었지만, 지난해 도와 시·군 합계 137억 원보다 22억 원이나 줄었다"며 "복권기금이 종료됐다고 저소득 어르신의 밥상까지 줄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노인인구가 늘었는데도 예산이 줄면 취약계층은 어떻게 하느냐"며 "이번 추경에서 증액했다고는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복권기금 종료로 전액 도비로 충당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 달라"며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 추가 예산이 더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