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김대벽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금은 새로운 박정희가 필요하다. 1960년대가 중화학공업으로 나라의 뼈대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AI, 데이터, 문화, 에너지로 국민소득 10만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을 순회 중인 이 지사는 16일 부산에서 뉴스1과 만나 "성장률 2% 시대가 아니라, 상상력과 실행력으로 국가의 구조를 바꿔야 할 때"라며 "국토 대전환, 한류 대전환, 민생 대전환, 미래 대전환, 체제 대전환이라는 '5대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초일류 국가로 만들겠다"고 했다.
-국토 대전환 프로젝트는
▶지금의 수도권 일극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다시 뛰지 못한다. 국토 전체를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국토 대전환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다.
수도권 집중 해소를 위해 500만명 규모의 지역 경제권을 육성하고, 국토 전역에 '기본도로'와 '기본전철'을 건설하겠다.
또 산림면적의 63%에 달하는 산지를 경제림으로 전환하고, '산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접근을 통해 야산 정비, 임도 설치, '숲 고속도로' 등 산림경제를 전략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
-한류 대전환이란
▶한류는 감성산업이며 감동이 곧 수출이고, 문화가 곧 외교다. K-컬처에 머물지 않고 K-라이프 스타일을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전통문화 5K(한복·한식·한옥·한글·한지)를 콘텐츠화해 해외에 한식당 5만개를 열어 청년 셰프와 우리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민생경제 전략은
▶잘 사는 게 문제가 아니라 살아남는 게 문제다. '죽사니즘'을 끝내야 한다. 민생경제 전략은 절박함에서 출발해야 한다. 매년 90만개 이상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의 눈물, 빚에 허덕이는 청년과 중산층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기회를 주는 국가'로 방향을 바꾸겠다.
철저히 현장을 통해 체득한 민생 철학을 기반으로 '국민재도전위원회'를 설치하고, 프리랜서와 실직자를 위한 '국민공제제도', 창업 준비자를 위한 '창의 휴직과 창의 수당' 지급,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국민장학제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민배움카드' 등으로 민생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 대전환 방향은
▶AI로 다시 뛰는 산업혁명을 일으키겠다. 디지털과 에너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쌀이다. 기술로 희망을, 인구로 미래를 바꾸겠다.
저출산 해소를 위한 '저출생과의 전쟁', 지방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혁신 전문회사' 도입, 사교육비 상한제, 과학기술인 우대 정책 등을 시행하겠다.
-체제 대전환은
▶이제는 개헌이 답이다. 정치가 국민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지배해야 한다.
분권형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 지역 대표 강화, 지방정부 재정 권한 강화, 한·미⋅일 안보 동맹, 국가전략원 창설, 정보특별법원 도입 등은 '제7공화국'으로 명명된 체제 대개혁 청사진의 골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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