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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사격장 총상 사고…"총기 고장·오발 사고 가능성 낮다"

뉴스1

입력 2025.04.16 17:47

수정 2025.04.16 19:52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경찰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16일 부산경찰청 실내사격장에서 총기 사고로 20대 경찰관 1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이 총기 고장이나 오발 사고일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강서구에 있는 경찰사격장에서 부산경찰청 6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38구경 리볼버 권총으로 사격 훈련을 하고 있었다. 훈련 중 총기를 확인하던 A 순경은 갑자기 발사된 실탄에 머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발생한 총기 사망사고와 관련해 내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총기 고장이나 오발 사고 가능성은 낮다"며 "타살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A 순경의 실수에 의한 사고인지, 고의적인 선택인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가족 등 주변 진술과 탄환 발사 각도 등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16일 낮 12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경찰청 기동대 사격장에서 정례 사격 훈련 중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A 순경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